쏘카 플랜 단기렌트 이용 후기, 쏘카 플랜 장단점!

최근 출고 대기 중인 신차를 기다리며 약 3개월간 출퇴근용으로 차량이 필요한 상황이 생겼습니다. 가까운 렌트카 업체에 문의했지만 단기 렌트는 하지 않거나, 월 75만 원 정도로 비용이 너무 높아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쏘카 플랜'이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고, 직접 이용해 본 후기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쏘카 플랜 단기렌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간단한 조회로 바로 본인에게 맞는 렌트카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앱으로 간편하게 차량 검색과 계약

 

쏘카 플랜은 쏘카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단기 렌트 상품입니다. 앱 첫 화면에서 '쏘카 플랜' 메뉴로 들어가면 월 단위로 차량을 빌릴 수 있는 리스트가 나옵니다. 다만 메인에 노출된 차량 대부분이 서울·경기권 차량이라, '모두 보기'를 눌러 직접 지역을 선택해서 다시 검색해야 했습니다.

 

제가 있는 지역에는 차량이 단 3대만 나왔고, 그중 가장 저렴했던 올 뉴 아반떼를 선택해 계약했습니다. 보험은 가장 저렴한 옵션으로 선택했고, 첫 달 할인 요금은 42만 3,000원, 이후 월 52만 3,000원이 결제되는 구조였습니다. 기존 렌트카 업체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이라 만족스러웠고, 바로 결제를 진행했습니다.

 

차량은 계약자의 집까지 직접 배송되는 시스템으로, 배송비는 26,000원이 추가되었습니다. 4월 26일에 계약을 완료하고, 정해진 인수일인 4월 30일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차량 지연 통보의 아쉬움

 

 

문제는 차량 인수 당일 발생했습니다. 약속된 시간 20분 전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 불안한 마음에 고객센터에 문의해 보니, 차량에 문제가 생겨 출고일이 5월 3일로 연기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전에 아무런 공지가 없었고, 왜 미리 알리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전화할 예정이었다'는 다소 무성의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다행히 쏘카 측에서는 대체 차량을 제공해 주었고, 원래 예정된 3시보다 조금 늦은 4시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정이 꼬이긴 했지만 출퇴근용 차량이 급했기 때문에 그대로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또 발생했습니다.

 

그날 저녁 다시 고객센터로부터 연락이 와서, 계약 차량 배송일이 5월 2일로 당겨졌다고 하며, 대체 차량 반납일도 하루 앞당겨야 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앱 내에서도 인수·반납 시간이 일치하지 않고, 오히려 다음 차량 인수일이 하루 뒤로 되어 있어 혼선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또 고객센터에 연락해야 했고, 문제 해결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었습니다.

 

 

차량 품질과 가격은 만족, 하지만 시스템은 불안정

 

 

이용하면서 느낀 쏘카 플랜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과 차량 품질이었습니다. 다른 렌트 업체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깔끔한 차량을 렌트할 수 있었고, 대체 차량 역시 문제 없이 쾌적하게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비대면 인수·반납 시스템도 편리한 편이었습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운영 시스템의 불안정함과 고객 응대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차량 지연이나 변경 사항을 제때 안내하지 않고, 문제 발생 시 명확하고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불만이 컸습니다.

 

앱 내 일정도 실제와 다르게 표기되어 혼란을 주었고, 이로 인해 사용자는 계속 고객센터에 연락을 취해야 했습니다.

 

 

 

 

쏘카 플랜은 단기 렌트가 필요한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특히 가격이 합리적이고 차량 상태도 좋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하면서 차량을 임시로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차량 인수 및 변경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과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부분만 개선된다면, 쏘카 플랜은 단기 렌트 시장에서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