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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정보

공무원 면접 우수·보통·미흡 기준, 내가 미흡 받을 확률은?

공무원 면접은 필기시험과 달리 정성적 평가가 이루어지는 만큼 평가 기준과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많습니다. 특히 ‘우수’, ‘보통’, ‘미흡’이라는 3단계 평정 체계 속에서 본인이 어떤 결과를 받을지, 또 미흡을 받을 확률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불안이 크기 마련입니다.

다음은 최근 바뀐 면접 평가 방식과 평정 기준, 그리고 실제 미흡 판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목차

 

 

면접 평정 방식: 우수·보통·미흡 세 단계

공무원 면접 평정은 기본적으로 '우수', '보통', '미흡' 세 가지로 나뉘며, 이 평정에 따라 최종 합격 여부가 갈립니다.

 

  • 우수: 면접 성적과 관계없이 최종 합격
  • 보통: 성적 순에 따라 정원 내에서 합격 가능
  • 미흡: 면접 성적과 관계없이 탈락

 

이는 일종의 면접 합·불 필터링 시스템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즉, '우수'는 성적과 상관없이 합격이 보장되고, '미흡'은 아무리 성적이 높아도 탈락되며, '보통'은 나머지 인원 중 성적순으로 채워지는 구조입니다.

 

 

 

 

면접 항목과 평정 요소: 상·중·하 기준

기존의 면접 평정 요소는 ‘가나다라마’ 형식으로, 정신 자세, 창의력, 발전 가능성 등 5개 항목에 대해 ‘상·중·하’로 평가되었습니다. 2025년부터는 ‘공무원 인재상’에 기반한 새로운 항목이 도입될 예정이지만, 기본 구조와 평가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상’을 얼마나 받느냐보다, ‘하’를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는 점입니다.

 

 

 

 

‘우수’ 받기 어려운 이유: 전원 일치 필요

우수 평정을 받기 위해서는 면접위원 전원이 모든 항목에서 ‘상’을 줘야 합니다. 면접위원이 2명인 경우라면, 5개 항목 전부에서 ‘상’을 모두 받아야 ‘우수’가 됩니다.

 

  • 예) A 위원: 상상상상상, B 위원: 상상상상상 → 우수
  • 예) A 위원: 상상상상상, B 위원: 상상상상중 → 보통

 

결국 우수는 두 면접위원이 완전히 합의된 극히 우수한 평가를 내릴 때만 가능하므로 매우 희소한 평가입니다. 실무적으로는 한 면접조당 9명 중 1~2명 정도만 우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미흡’ 기준: 하 두 개 이상 or 동일 항목 중복 하

반대로, ‘미흡’은 면접위원 모두가 특정 기준 이상으로 부정적 평가를 내렸을 때 주어집니다.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두 명의 면접위원이 각각 2개 이상의 항목에 ‘하’를 준 경우
  • 또는, 두 명 모두가 같은 항목에 ‘하’를 준 경우

 

이러한 기준은 쉽게 충족되는 것이 아닙니다. 단 한 명의 면접위원이 특정 항목에서 ‘하’를 줘도, 다른 위원이 중 또는 상을 주면 미흡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 미흡 또한 두 면접위원의 합의가 필요한 평가입니다.

 

 

 

 

미흡은 왜 존재하는가? 제도의 안전장치

‘미흡’이라는 평정은 단순히 실수하거나 말을 더듬었다고 받는 것이 아닙니다. 실질적으로는 기관에서 더 이상 뽑을 수 없는 인원이 생겼을 때, 또는 정원이 딱 맞아야 하는 경우에 전략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제도적으로는 과거 면접 비리 방지를 위해 도입된 안전장치이기도 합니다. 한 기관에서 면접위원 두 명을 모두 꾸릴 경우 생길 수 있는 ‘몰빵 평가’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는 기관 내부 위원과 외부 위원을 각각 배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두 명이 모두 ‘하’를 주지 않으면 미흡 판정이 불가능하므로, 면접 비리나 편파 판정을 원천 차단하려는 구조입니다.

 

 

 

 

결국 대부분은 ‘보통’

실제 면접 결과는 대부분 ‘보통’으로 귀결됩니다. 상 몇 개, 중 몇 개를 받았든, 하만 두 명이 동시에 주지 않으면 보통입니다.

  • 상 4개 + 중 1개: 보통
  • 중 5개: 보통
  • 상 2개 + 중 2개 + 하 1개 (단, 하가 겹치지 않음): 보통

결국, 우수는 소수만 받을 수 있고, 미흡도 제한적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응시자의 대부분은 보통 평가를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내가 ‘미흡’을 받을 확률은?

가장 중요한 질문은 여기일 것입니다. “내가 미흡 받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의 응시자는 미흡과 무관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만 아니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질문에 아예 답을 못하거나, 태도가 매우 부적절했던 경우
  • 면접위원이 “이 사람은 절대 공직에 들어오면 안 되겠다”고 둘 다 확신하는 경우
  • 동점자가 너무 많아 정원 맞추기를 위해 전략적으로 미흡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세 번째는 개인의 퍼포먼스와 무관하게 전략적으로 미흡을 받는 경우이므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면접 결과는 알 수 없다

 

참고로, 면접에서 우수, 보통, 미흡 중 어느 평가를 받았는지는 개인에게 절대 공개되지 않습니다.

 

  • 내가 성적이 낮은데 붙었다 → 우수였을 가능성 있음
  • 내가 성적이 높은데 떨어졌다 → 미흡이었을 가능성 있음
  • 그 외는 모두 보통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음

서울시의 경우, 항목별 상·중·하 개수는 일부 공개하고 있으나, 국가직에서는 해당 정보를 별도로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본인의 평가가 어떤 수준이었는지는 대부분 추정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 결과보다 중요한 건 태도와 기본기

면접은 일부 항목이 아니라 전반적인 인상과 태도,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세를 평가하는 자리입니다. ‘하’가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대부분의 응시자는 보통을 받고 성적으로 당락이 갈립니다.


따라서 면접 준비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응대 태도, 직무 이해도, 그리고 성실함이 묻어나는 답변입니다. 미흡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오히려 면접 퍼포먼스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평정 기준을 이해하고 자신감을 갖고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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